◀ＡＮＣ▶

애타게 기다리는 미수습자는 발견되지 않고
뼛조각만 무더기로 발견되고 있습니다.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한꺼번에 많이 나오는 이유에 대한 궁금증과
각종 추측이 분분합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지난달 28일, 세월호 인양과정에서
뼛조각 7점이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국과수 정밀감식에서 동물뼈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세월호 인양과 수색과정에서 발견된 뼛조각은
지금까지 5백 점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애타게 기다리는 미수습자 유해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ＩＮＴ▶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동물뼈가 (발견되는) 원인에 대해서
지금 단계에서 말씀 드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뼛조각만 자꾸 나오면서 궁금증만 커지고
있습니다.

식당칸에서 사용된 식재료가 아니냐는 추측도
있지만 아직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세월호 인양과정 중 작업자들이
먹은 음식에서 나온 뼈들이 바다로 버려졌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잠수사 50-100여명이
조류가 약해질 때마다 바지선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작업을 했기 때문입니다.

◀ＩＮＴ▶ 류찬열 코리아쌀베지 대표
(세월호가) 옆으로 누워있으니까
뚫려 있는 부분으로 외부에서 들어간 것 같아요
본래 선체의 벽 부분 위에 쌓여있는거죠./

수습팀은 미수습자가 발견되면 수색작업을
중단할 방침을 밝혔지만, 아직 뼛조각 수습 후
작업이 중단된 사례는 없습니다.

모두 외견상 닭이나 돼지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재 수색작업에는
유해발굴 전문가와 국방부 유해발굴단이 투입돼
선체와 펄에서 나올 미수습자 확인을 돕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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