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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가 느려지는 소조기 때가 아니면
세월호 육상 거치가 정말 어려울까요?
해수부 발표와 달리 목포신항 인근 항에서는
선적과 하역작업이 소조기와
상관없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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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항 인근에 있는 대불항입니다.
중대형 조선블럭들이
바지선에 실려 대형 조선소로 옮겨집니다.
대불항은 조류가 세지 않아 365일
중량물 선적과 하역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SYN▶ 업체관계자
/태풍이 불지 않는 이상
1년 365일 선적,하역 다 합니다.//
목포신항 역시 대불항과 비슷한 조건입니다.
그런데도 해양수산부는
소조기가 아니면 작업이 어렵다고 보고 8일을
육상거치 완료 목표일로 잡았습니다.
◀INT▶이철조 세원호인양추진단장(3월 31일
/조석간만의 차가 최소화되는 소조기에
진행할 계획입니다. 참고로 4월 첫째 소조기는
4월 4일부터 4월 8일까지입니다./
지역 하역업체들은
해수부 발표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대불항 등 목포 인근 항에서는 소조기 여부가
작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겁니다.
◀SYN▶ 업체 관계자
/소조기가 아니고 중조기, 대조기라해서 선적을
못하면 저희 조선블럭은 못 싣고 가죠.//
바람은 조금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썰물 때만 아니면 일반 바지선에서도
하역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집니다.
세월호를 싣고 있는 반잠수식 선박은 최대
적재량이 7만톤이 넘기 때문에 훨씬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SYN▶ 업체 관계자
/일반 바지선도 작업을 하는데 저 큰
반잠수식 선박은 작업 여건이 훨씬 좋죠.//
해양수산부는 당초 소조기 지나면
작업이 어렵다에서 할 수 있다로 슬그머니 말을
바꾸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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