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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터 운송능력 만3천 톤 맞나?(R)

김양훈 기자 입력 2017-04-04 21:14:40 수정 2017-04-04 21:14:40 조회수 0

◀ANC▶
해양수산부는 현장에 투입된
모듈 트랜스포터가 감당할 수 있는 총 무게가 만 3천 톤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계산을 해 봤더니 수치가 달랐습니다.
해수부 발표 내용 자체가 맞지 않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END▶

세월호를 옮기는데 투입된
모듈 트랜스포터는 모두 456축입니다.

한 축당 운송 능력은 40톤으로 설계됐지만
세월호 투입 현장에선 26톤으로 계산됐습니다.

안전율 등을 고려했다고 하지만
통상적인 적용범위를 넘어 과도하게 낮췄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SYN▶ 업계 관계자(음성변조)
보통 안전율을 적용하면 32톤까지 보죠.
최대로 적용하면 26톤이고..//

적용 중량을 설령 인정한다고 해도
모듈 트랜스포터가 버틸 수 있는 총 하중이
이상합니다.

해수부는 만 3천톤이라고 발표했지만
투입된 모듈 트랜스포터 수와 운송능력 중량을
합해보니 만 천856톤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어떤 계산법으로 만 3천톤이 나왔는지
해수부 발표를 신뢰할 수 없습니다.

◀INT▶유경근 세월호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저희가 계속 주장하는 것이 해수부가 과연
인양을 제대로 하고 미수습자를 제대로 찾을
의지가 있느냐 근본적인 문제제기를 하는 거죠

모듈 트랜스포터 수급도 문제입니다.

456축의 운송장비는 사흘에 걸쳐 나눠서
목포신항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출발지는 경상도..

서둘러 작업을 끝내야 한다면서도
동원될 모듈 트랜스포터 작업 일정조차
제대로 파악이 안된 겁니다.

여기에 세월호 선체 무게 재측정 결과
당초보다 천 132톤 늘어난 만 4592톤으로
나오면서 오는 7일 육상거치는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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