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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 있으면 뭐하나..위험은 여전(R)

김양훈 기자 입력 2016-09-22 08:14:55 수정 2016-09-22 08:14:55 조회수 1

◀ANC▶

최근 광주에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는데요. 전남은 과연 안전할까요?

어린이보호구역 실태를 점검해 봤더니 곳곳에 위험이 노출돼 있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하교 시간,

시속 30km로 제한된 어린이보호구역이지만
커브길에 차량들이 속도를 냅니다.

학생들은 뛰어서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어린이보호구역이지만 과속방지턱도 없습니다.

◀INT▶ 박예진
/차들이 쌩쌩 달리니까 횡단보도 건너기도
무섭고 차들이 아이들이 건너가면 멈추는
그런 시설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시작과 끝지점에 표지판도

어린이 보호구역임을 알리는
빨간색의 노면표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INT▶ 윤인아
/과속방지턱도 없고 스쿨존 표시도 제대로
안되어 있어서 여기가 학교가 있는지조차
모르는 분들도 아직 있어요.//

또 다른 초등학교 옆 도로입니다.

하루 수천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왕복 6차선
도로를 건너 학생들은 등하교를 합니다.

과속방지턱이 설치돼 있기는 하지만
내리막길이다 보니 30Km 이내로 서행을 하는
차량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INT▶ 유성민
/차들이 신호도 무시하고 쌩쌩 달리니까
굉장히 위험을 많이 느끼죠 학생들이..//

빨간 페이트칠이
반쯤 벗겨진 어린이보호구역 노면 표시

부서친채 방치된 도로와 인도를 경계짓는 난간

도내 스쿨존에
과속을 단속하는 카메라는 거의 없습니다.

과속 방지턱이나 제한속도 표지판 설치는
필수가 아닌 권고사항일 뿐입니다.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못지 않게
안전시설 확충과 개선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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