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남도문화예술 부흥.. 예산 확보가 관건(R)

김양훈 기자 입력 2016-07-25 21:11:33 수정 2016-07-25 21:11:33 조회수 0

◀ANC▶

전라남도가 예향 남도 부활을 위한
'남도문예 르네상스' 사업의 구체적인 밑그림을
내놓았습니다.

박물관 건립 등 하드웨어에 집중된
수천억 원의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다도해가 내려다 보이는 천관산 자락 곳곳에
문학적 채취가 넘쳐납니다.

발길을 돌리면 1930년대 문학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문학파 기념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육지와 바다의 향이 함께 묻어나는 목포
갓바위 문화의 거리는 대표적인 관광코스입니다

◀INT▶ 정태관
/전남은 타지역에 비해 독특한 해양문화자원과
수묵화, 종가, 다도 등 다양한 문화자원을
지니고 있습니다.//

전라남도가 남도 문화예술 부흥을 위한
'남도문예 르네상스' 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국제수묵화 비엔날레 등 4개 선도사업을
비롯해 남도문학벨트 조성, 국학 호남진흥원
설립 등 24개 사업을 최종 확정했습니다.(CG)

사업별 추진위원회와 실무팀을 구성해
9월까지 실시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INT▶ 김갑섭 행정부지사
/전남의 우수한 전통문화예술자원을 웰빙과
힐링이라는 시대적 조류에 맞춰 재조명하고
부활시키는 중장기 프로젝트입니다.//

문제는 예산 확보방안입니다.

2018년까지 1200억여 원,
이후에도 800억원 넘는 국비와 도비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투명CG)

하지만 남도문예 르네상스 사업의
절반 가까이가 박물관이나 진흥원 설립 등
하드웨어에 치중되어 있습니다.

일부 정부 공모사업이 포함돼 있다고는
하지만 700억원이 넘는 도비와 시군비를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사업 성패의 관건.

그러다보니 과연 20개가 넘는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와 함께
2년 뒤 지방선거를 앞둔 치적 쌓기용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