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라남도가 대학통합을 통한
통합의대 설립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목포대와 순천대의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목포대는
통합논의에 대해 이번 주까지
결론이 나지 않으면 의대설립 대학을
공모로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END ▶
◀ 리포트 ▶
전라남도의 국립의대 설립방향이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을 통한 통합의대로
방향이 전환됐습니다.
지난 7일 김영록 지사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이같은 통합의대를
언급했습니다.
공동의대에서 의대공모로 전환한 뒤,
또 다시 공모와 통합의대를 투트랙으로
추진한다는 것이지만 무게중심은 통합의대
였습니다.
◀ INT ▶김영록 전남지사*지난 7일, 기자간담회*
"저는 가능한 양대학이 도민의 뜻도 대체로 그렇고 통합을 잘해서 이 문제를 동서화합 속에 원활하게 잘 풀어갔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같은 전라남도의 의중은 지난 10일
장흥에서 열린 의대설립방식 설명회에서 다시 한번 확인됐습니다.
의대설립범도민추진위가
통합의대 설립을 적극 지지하고 나선 겁니다.
◀ SYNC ▶허정 전남국립의대설립추진 위원장
"통합 의대 설립은 우리 도민의 상생과
화합을 이끄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김지사는 기자 간담회 이후,
지난 10일 목포대와 순천대 총장과
자리를 갖고 통합의대에 대해
교육부 질의사항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통합 논의는 순조롭지 않을
전망입니다.
(C/G) 목포대 송하철 총장은
이번 주까지 순천대와
통합의대 논의를 이어간 뒤
결론이 나지 않으면 공모로 가야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통합의대의 전제조건은
의대와 대학병원을 어디에 둘 지 명확하게
결론이 나야한다며 '선언적 통합'은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총장은
전라남도가 공모를 통해
대학을 추천하더라도 대학통합 논의는
계속할 수 있다며 통합의대에 대한
여지는 남겼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와 교육부총리,
목포대와 순천대 총장이
글로컬 대학 선포식에 앞서 오찬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대학통합과 통합의대가 거론됐고
교육부는 대학이 통합되면
재정적 지원을 약속하고 의대설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2026학년도를 목표로 한
양 대학의 통합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서가
늦어도 올해 말까지 교육부에
제출돼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물리적으로 가능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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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 목포시, 신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