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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위험방지시설인 난간이 부서지면서
남성 2명이 추락해 1명이 숨졌습니다.
또 축대 붕괴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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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간에 기대 있던
남성 2명이 2.5m 아래로 떨어집니다.
사고가 난 것은 어제 밤 10시 10분쯤
목포시 석현동 인도 옆에 설치된 난간이
갑자기 부서졌습니다.
이 사고로 난간에 기대고 있던
50살 박 모씨와 49살 정 모씨가 추락해
박 씨가 숨지고 정 씨가 다쳤습니다.
사고가 난 곳 바로 옆 난간들도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습니다.
일부 부서진 플라스틱 난간은
철사로 묶여 간신히 지탱하고 있습니다.
임시 보수작업을 한지가 오래된 듯 철사는
시뻘겋게 녹슬어 있습니다.
◀SYN▶ 인근 주민
플라스틱 난간은 힘이 없잖아요. 약하죠.
위험하죠. 안전성 있는 것으로 바꿔야죠.//
쉽게 흔들리는 인도 위험방지시설..
주민들은 추가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SYN▶ 인근 주민
애들도 어른들도 다 난간에 기대요. 그런데
다 부서져 있어요. 흔들어 보세요.//
무너져 내린 축대 위에
건물이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 30분쯤 10미터 높이의 축대가
갑자기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김 모씨의 집 절반 가량이
부서졌고 김 씨 등 인근 주민들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목포시는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긴급 안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사고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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