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국민의당이 압승하고 더민주가 참패하면서
광주전남 정치지형에 지각변동이 생겼습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호남을 차지하기 위한
양 당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국민의당이
광주전남에서 녹색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유권자들은 전략적 투표를 통해 국민의당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국민의당의 압승으로 더민주의 일당 독과점이
무너지고 더민주가 누려온 호남 주도권 자리도
국민의당에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국민의당의 호남발 녹색 바람은
수도권까지 이어지지 못하면서
호남만 고립됐단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반면 호남에서 건전한 경쟁구도가 형성돼
정치 발전의 계기가 된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호남을 사실상 석권한 국민의당과,

호남에서 참패했지만 새누리당보다 많은
123석을 얻어 제1당 지위에 오른
더불어민주당과 치열한 야권 경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ＩＮＴ▶ 정기영 교수
/수도권에서는 더민주 후보들을 밀어주고
국민의당 후보들은 비례대표로 선출함으로써
우리 국민들이 고도의 균형잡힌 정치시각을
보여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국민의당 대권 주자와 더민주 대권주자들의
호남 민심확보 경쟁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총선 전 일부 거취를 결정하기는 했지만
시장,군수,구청장들의 행보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국민의당 압승, 더민주 참패로
광주전남 정치지형에 지각변동이 일면서 앞으로
지역정치권은 요동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