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아 타이거즈가 광주 홈개막전에서 기분좋은 첫 승을 거뒀습니다.
윤석민이 잘 던졌고, 올 시즌 기대를 모으고 있는 김주형이 투런 홈런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돌아온 선발투수 윤석민이 LG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웁니다.
윤석민은 2013년 7월 31일 지금은 없어진 무등경기장에서 마지막 선발로 등판한 이후 2년 반만에 새 야구장에서 선발로 나선 윤석민.
삼진 6개를 솎아내며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인터뷰)윤석민/기아 타이거즈 투수
"결과가 좋은 것에 대해서 일단 기분이 좋고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앞으로 남은 시즌이 많으니까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타격도 불을 뿜었습니다.
주자를 모아둔 상태에서 김원섭이 2타점 2루타를 날렸고 김주형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날렸습니다.
(인터뷰)김주형/기아 타이거즈 내야수
"기분이 참 좋고요. 저희 팀이 이길 수 있는 데 제가 보탬이 돼서 기분이 좋습니다."
LG는 지난주 한화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끝내기로 이긴 터라 분위기가 좋았지만 기아 타이거즈의 집중력이 더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짜릿한 승리를 맛본 야구팬들은 신이 났습니다.
(인터뷰)김자영/
"우리 기아 잘 할 것 같아요. 역전도 하고. 홈런도 치고 올해 기아 5강 갈 것 같습니다."
기아는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주말에는 수원으로 옮겨 KT와 주말 3연전을 치를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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