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목포지역에 아파트 공급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사업계획이 승인된 물량만
4천3백 세대에 달하고,
이 가운데는 초고층 아파트도 포함돼 있습니다.

아파트 공급물량 확대가 가져올 영향에 대해 이틀에 걸쳐 연속 보도합니다.

신광하 기자 입니다.
◀ＶＣＲ▶
목포지역의 주택 보급률은 95%,
이 가운데 공동주택 즉 아파트율은 65%에
달합니다.

전국 최상위권으로 최근 10년 새
급속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달 말 현재 사업승인을 받은
아파트 공급 물량만 4천2백92세대에 달할
정도로 앞으로 공급될 물량도 많습니다.

문제는 사업성,
3.3제곱미터 분양가가 대부분 7백만 원 선을
넘었지만, 가격을 5백만 원대로 낮추기 위해
조합을 결성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분양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사업 인허가를 서두르고,
착공 경쟁도 치열합니다.

◀이연수 본부장 / 아파트시행사▶
(올해말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심 상업지구와 자투리 땅을 이용한
주상복합 아파트 공급물량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좁은 땅에 법이 허용하는 최대치의 주거공간이 들어서다보니 인근 주민들의 반발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SU//최근 전라남도 도시건축위원회를
조건부 통과한 42층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는 건폐율과 용적율은 법이 정하는
최대치에 달하는 반면, 조경 등
녹지공간은 최소치를 겨우 넘겼습니다.//

목포시는 주택 보급율이 120%에 달할때까지는 아파트 공급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주거환경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서태빈 목포시 건축행정과장▶
(목포의 특성에 맞는 경관 등에 대해서는 협의를 통해 규제할 계획입니다.)

경기침체 속에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면서 미분양에 따른
지역경기 악화와 주거의 다양성 부족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