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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공천, 총선 전쟁의 서막(R)

입력 2016-02-14 21:15:40 수정 2016-02-14 21:15:40 조회수 1

(앵커)
4.13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들이
공천 신청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후보들간의 경쟁은 물론이고,
정당간의 경쟁에도 불이 붙기 시작할 텐데
특히 호남에서는
공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민심이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광주 전남에서 새누리당이나 정의당의 경우는
공천장을 받기 위해
후보들이 경쟁할 상황은 아닙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당 후보들은
당선은 둘째치고,
공천을 받는 게 1차 전쟁입니다.

더욱이 야권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호남 민심부터 잡아야 하는
두 정당으로서는
공천 과정에서 혁신 경쟁이 불가피합니다.

◀INT▶오승용 교수
(양쪽 정당 모두 기존의 현역 의원 내지 준현역 의원들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그 문제가 해결돼야만 새로운 인물에 대한 공천 문제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수 있다라는 거죠.)

그래서 우선 관심을 끄는 게
현역 물갈이 여부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 의원의 40~50%를
물갈이해야 한다는
공천관리위원장의 발언이 나왔습니다.

국민의당은 선거 전략상 필요한 경우에
전략공천을 할 수 있도록 했는데
광주전남 현역 의원들의 물갈이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영입 인사들의 호남 공천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더민주 영입 1호인 양향자 비대위원,
국민의당 영입 1호인 송기석 예비후보 등이
어떤 선거구에 출마할 지,
또 인물 혁신의
선봉장 역할을 해낼 지도 주목됩니다.

결국 공천 혁신의 잣대가 될 현역 교체율과
영입 인사들의 인물 경쟁에서
양당의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천 과정이 매끄럽지 않은 정당은
자중지란에 빠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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