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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들 있기에...편히 쉽니다.(R)

입력 2016-02-10 08:20:23 수정 2016-02-10 08:20:23 조회수 1

(앵커)
대체휴일 덕에 길어진 설연휴, 즐겁게 보내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닷새간의 긴 연휴를 편히 보낼 수 있는 데는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있는 이 분들이 있어서가 아닐까요?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병원 응급실에 화상을 입은 어린이 환자가 실려왔습니다.

(이펙트)

명절이라 문 여는 병원이 드문데 그나마 운영하는 응급실이 있어서 부모는 한시름 놓았습니다.

(인터뷰)장효선/
"..."

보건소와 다른 병원들이 외래진료를 쉬는 탓에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의사와 간호사들은 명절 때 몇배 더 바빠집니다.

(인터뷰)김명용/광주 기독병원 응급의학과장
"가끔은 같이 쉬고 싶은 생각도 드는데요. 이 나름대로 활동적인 삶 자체가, 응급실 환경 자체가 다른 의미의 삶의 낙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만족하고 삽니다."

(이펙트)
버스 주행~~

광주시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기념해 만든 518번 시내버스가 달립니다.

올해 예순 셋의 518번 시내버스기사 박원홍씨는 오늘도 핸들을 잡고 5.18 국립묘지와 망월동 시립묘지로 시민들을 실어날랐습니다.

(인터뷰)박원홍/518번 시내버스 기사
"..."

명절 때 바쁘기로는 광주 송정역의 매표소 직원들만한 사람들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펙트)
무궁화호 입석표 여기 있습니다.

명절이 끝나고 난 뒤에야 휴가를 가는 게 이제는 익숙해졌지만 처음에는 가족들의 오해도 많았습니다.

(인터뷰)이용수/광주 송정역 역무팀장
"..."

모두가 쉬는 명절, 시민들이 느끼는 즐거움과 편안함, 행복함에는 휴일을 반납하고 일해야 하는 이들의 수고가 배어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ANC▶
◀END▶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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