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지
반 년이 지났는데요.
저비용 고효율로 치러져
남은 예산이 3백억원쯤으로 추산되는데
활용방안을 놓고 벌써 말이 많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저비용, 고효율로 치러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정산 뒤에도 잔여금이
3백억원 정도 남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c.g) U 대회 조직위원회의 정관에 따르면
잔여금 가운데 국비는
오는 6월 U 대회 조직위가 해산하면
문체부에 반납해야 하지만,
문체부에 사용계획서를 제출하고 승인 받아
반납하지 않고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스탠드업)
광주시는 이 잔여금으로
이 전일빌딩을 리모델링해
일부는 포스트 U 대회 시설로 쓰고,
나머지 공간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위한
앵커호텔로 만드는 안을 검토 중입니다.
문체부 측에서 가능하긴 하다는
답변도 들은 상태입니다.
(인터뷰)
김인천 문화도시정책관/ 광주시청
"U 대회 잔여금을 쓴다고 하면 U 대회와 관련된 시설이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스포츠교류센터라든지 그런 걸 넣으면서 잔여금을 쓰는 방안을.."
그러나 U 대회 조직위 측은
잔여금의 성격에 따라
국제 스포츠 관련 사업을 하는
U 대회 기념재단 등을 만드는데 쓴다는,
전혀 다른 구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활용안을 놓고 벌써 갑론을박이지만
정작 잔여금이 남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U 대회 선수촌 사용료를 놓고
400억원대 소송이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소송은 길게는 내년을 넘길 예정이라
그 사이 입장이 다른
광주시와 U 대회 조직위의
갈등의 골만 깊어질 수도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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