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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 끝에 통과..시민단체 반발(R)

신광하 기자 입력 2015-11-30 21:15:31 수정 2015-11-30 21:15:31 조회수 0

◀ANC▶
통과 여부를 두고 논란을 빚었던
대양산단 부채 일괄 상환 관련 동의안이
진통 끝에 목포시의회 본회의에서
가결됐습니다.

이례적으로 기립 표결까지 실시했고,
방청하던 시민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

대양산단 관련 부채 2천9백9억 원을
오는 2천19년 4월 일괄 상환하는 내용의
동의안이 시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찬성 12명, 반대 8명, 기권 2명으로
출석 과반수인 의결정족수를 겨우 채웠습니다.

대양산단 동의안은 상정되기까지
2차례의 전체 의원 간담회가 열릴 정도로
민감한 사안,

본회의에서도 여인두·최홍림 의원이 나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여인두 의원▶
(의회에서 동의를 해주면 한투와 협상하겠다는 것인데, 본말이 전도된 것이다.)

◀최홍림 의원▶
(내년 1월로 미루고, 재정 자문을 받아라.)

반면 찬성측 의원들은 재정 위기에 대한
별다른 대책이 없다며 이번 회기 처리를
주장했습니다.

◀강찬배 의원▶
(대안이 없는데 자꾸 반대만 하는것도 모양이 이상합니다.)

표결 방법을 두고도 신경전이 치열했습니다.

조성오 의장은 회의규칙에 따라 기립표결을, 반대측 의원들은 비밀투표를 주장했습니다.

회의를 지켜보던 시민단체들은 반대 의견을
담은 손펼침막을 꺼내들어 의회 직원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최현주 /목포시민연대 부대표▶
(재정부담이 되는 사안에 대해 시의회의 일처리 방식에 개탄하고 있습니다.)

박홍률 시장은 의회가 요구한
임기내 분양률 54.4% 달성과 이자율 인하 협상 그리고 반대측 의원들이 요구하는
계약조건 재협상 문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양산단 부채 동의안 처리 중단을 요구하며 목포시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나흘째 단식농성을 이어가던 최홍림 의원은
농성을 중단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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