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쌀값 폭락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농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쌀 수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요구라는 지적도 높습니다.

김양훈 기자 입니다.
◀ＶＣＲ▶
산지 쌀값이 지난해보다 8% 가까이 하락하면서
농민들이 벼 야적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쌀값이 이처럼 하락한 것은
쌀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0.4%,
만7천 톤 넘게 증가한데다
재고량도 백35만 톤에 달하고
밥쌀용 쌀 수입까지 예고돼 있기 때문입니다.

농민들은 쌀 수입이 쌀값 하락의 주요인이라며 수입 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석하 전농광주전남연맹 사무처장▶
(밥쌀용 쌀 수입을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정부는 쌀 관세화 이후 밥쌀용 쌀은
수입되지 않고 있지만 513%의 관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김종훈 농식품부 식량정책관▶
(WTO에 이의를 제기한 나라들이 있기 때문에 협상을 유지하는게 관건입니다)

반면 쌀값을 유지하기 위해 단순히 수입을
막는 정책은 효과적이지 않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박동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다른 부문에 미칠 영향이 크기 때문에 물량관리 등 다른 방법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이 때문에 근본적인 쌀 값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외원조 물량을 늘리고 대북쌀
지원을 재개하는 정책변화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황주홍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물량관리 차원에서 쌀 문제를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요일 오전 방송되는 일요포커스에서는
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해 풍년의 역설,
쌀값 문제를 집중 방송합니다.
MBC 뉴스 김양훈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