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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교 주탑 충돌대비 허술 논란(R)

김윤 기자 입력 2013-01-04 08:10:52 수정 2013-01-04 08:10:52 조회수 0

◀ANC▶

지난 해 개통된 목포대교는 주탑 높이만
백70미터에 이릅니다.

교량은 초속 67미터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건설됐지만 교각 밑부분에는 충돌에 대비가
허술하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목포신항과 서해안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목포대교.

목포구를 통과한 선박은 목포대교 아래를
비스듬히 돌아서 대불부두로 들어가게 됩니다.

바다에서 상판까지의 높이는
53미터로 5만 톤 급 이상 선박도 항해가 가능합니다.

5만5천 톤급 선박이 주탑 하단부에는 충돌해도
다리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충돌 보호공도
설치됐습니다.

하지만, 충돌 보호공은 교각 양쪽 모두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기자출연)목포대교 한쪽 교각에는 보시는
것처럼 대형선박과 충돌했을 때 충격을 방지할 수 있는 충돌 방지시설은 충격흡수시설인
팬더가 고작 입니다.

◀전화INT▶김경현 감리단장*목포대교*
"(시뮬레이션 결과) 곡선항로 내측(고하도쪽) 경우는 충돌확율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그래서 내측같은 경우는 펜더라는 충격흡수시설을 설치했습니다."

인천대교 교각보호 시설과 비교해 봤습니다.

(C/G)직선 항로인 인천대교는 10만톤 급
선박 충돌에 대비해 주탑 양쪽은 물론 주변
교각까지 모두 충돌 방지공이 설치돼 있습니다.

목포대교는 지난해 만 톤급 이상 대형선박
백20여 척이 통과하는 등 안전 사고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INT▶박재화 회장*목포항 도선사 협회*
"지금 보시다시피 목포대교에서 바로 대형선박이 변침(곡선항해)를 해야하는 위치입니다.
그래서 더더구나 위험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목포 항만청도 지난 해 충돌 방지공을 추가로 건설해 줄 것을
관계당국에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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