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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원전 4호기도 균열 이상징후 확인-R

입력 2012-11-22 08:10:45 수정 2012-11-22 08:10:45 조회수 1

(앵커)
영광원전 3호기에 이어 4호기에서도
원자로 핵심부품에 균열조짐이
발견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동을 멈춘 3호기와 달리 4호기는
현재 가동중이어서 안전성 논란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영광원전 3호기 뿐 아니라 4호기에서도 제어봉 안내관에 균열 이상징후가 발견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상징후는 한수원 등이 지난 6월 실시한 정기 안전검사에서 드러났는데 안내관 4개에서 발견됐습니다.

(녹취)박윤원 원장/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영광원전 4호기는 4개 안내관이 이상징후, 비파괴 검사를 했는데 이번에 영광 3호기에서 있었던 것과 비슷한 그런 징후가 있는데..."

이상징후가 드러난 곳은 영광원전 3호기에서와 똑같은 부품인 제어봉 안내관입니다.

안내관은 원자로 핵분열 속도를 조절하는 제어봉이 드나드는 통로로 최악의 경우 폭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핵심 부품으로 꼽힙니다.

(인터뷰)서균렬 교수/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제어봉이 들어가는 안내관이거든요. 그러니까 자칫 잘못하면은 정지마저 안 된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출력이 100%죠. 사고는 보통 1%라도 녹습니다. 후쿠시마가 1%에 녹았어요."

한수원은 이상징후가 균열로 발전하는지를 관리관찰하기로 하고 4호기 가동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4호기도 가동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녹취)하선종 위원/영광원전 민간감시기구
"같은 노형에 같은 재질을 쓰는 발전소에는 같은 현상이 있을 수 있잖아요. 상식적으로 판단했을 때 4호기도 멈춰야하는 것이 상식 아닌가요?"

1996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영광원전 4호기는 3호기와 똑같이 설계된 이른바 쌍둥이 원전입니다.

5,6호기 재가동 여부와 3호기 용접 논란에 이은
4호기 균열 이상징후까지...영광원전을 둘러싼
안전성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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