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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의 북상 소식에
섬 지역은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막대한 피해를 남겼던 태풍들과 경로가
비슷해 공포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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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장비가 쉴 새 없이 무겁게 짐을 채운
포대를 나릅니다.
초대형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마을에서 파도를 막을 수 있는 것은 모두
동원됐습니다.
◀INT▶임진욱 *주민*
"(파도가)막아지지는 않는데요.
그래도 최대한 막아보려고..."
(s/u)태풍 북상 소식에 섬 주민들은 어선을
항구로 대피시키는 등
피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불안감은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
◀INT▶김형구 *완도군 여서도*
".. 배 피항시켜놓고 주민들은 집 안에 있지만
불안하죠.."
이번 태풍이 지난 2000년 프라피룬,2010년
곤파스,지난해 '무이파'등 섬지역에
큰 피해를 안겼던 태풍의 경로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높은 파도와 강한 비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파제 등의
시설물 피해와 함께 수확기를 앞둔 농작물도
걱정입니다.
◀INT▶박권삼 *진도군 서거차도*
"..불안,다 나이드신 분들만 있고 그러니까
앉아서 지켜봐야할 상황.."
초대형 태풍 '볼라벤'이 서해를 향해
시시각각 북상하면서 다도해 섬지역
주민들의 긴장감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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