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사설 경마도박장, 이제 농촌 주택가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판돈 제한이 없다는 점때문에
'한탕'을 노린 주부까지 수천만 원대
경마 도박판에 빠지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전남 목포의 한 주택가.

경찰과 마사회 직원들이 한 허름한
2층 건물을 덮칩니다.

◀ＳＹＮ▶
"올라가 올라가"

지난 달 말 운영을 시작한
사설 경마 도박장입니다.

◀ＳＹＮ▶인근 주민
"그 전엔 다방했었는데..모르죠 나는 그런거
간섭 안 하니까"

과천 경마장 경기를 인터넷사이트로
중계하는 불법 사설 경마장.

합법적 경마는 한 경기당 최고 10만 원으로
제한하지만 사설 경마는 무제한입니다.

컴퓨터 모니터만 있으면 어디서든 할 수 있어
장소를 가리지 않고 퍼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이곳에서 거래된 마권만
3천여만 원 상당에 이르고,
함께 단속된 다른 사설 경마장은
서버까지 운영하며 최근 석달동안
4억 3천만 원이 판돈으로 걸렸습니다.

(s.u)
단속을 피하기 위해 비밀번호 장치와
CCTV를 설치하는등 외부출입을 철저히
통제했습니다.///

◀ＩＮＴ▶박병상 경위 *목포경찰 생활질서계*
"현장 잡아내기가 어려워요"

지난 해 적발된 사설 경마장은
전국에서 97건, 올해는 지금까지만 80건이
적발됐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