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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겨울나기 힘들어요(R)

김양훈 기자 입력 2011-12-20 22:05:35 수정 2011-12-20 22:05:35 조회수 0

◀ANC▶

날씨가 추워진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들에겐 더욱 힘든 시기인데요...

올해는 온정의 손길이 많이 줄어
더욱 외로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30여만 원의 보조금으로
한 달을 살아가고 있는 83살 오영례 할머니.

전기장판에 의지하며 추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홀로 지내는 오 할머니는 연말을 맞아
외로움이 더한다며 눈시울을 붉힙니다.

◀INT▶ 오영례 할머니
나 혼자란 생각에.//

팔순의 신연금 할머니는
요즘 끼니를 거르는 일이 잦습니다.

추운 날씨에 마을 회관 가는 횟수도 줄고
대부분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INT▶ 신연금 할머니
춥고 나가지도 못하고.//

사회복지사들의 방문과 따뜻한 말 한마디는
할머니에게 유일한 즐거움입니다.

경로당도 날이 추워지면서 냉기를 더합니다.

기름값 걱정에 웬만큼 춥지 않으면 전체 난방은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한 노인복지시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은 삼삼오오 모여 TV를
보는 것이 유일한 소일거리입니다.

찾아온 후원자들이 있으면
큰 위안이지만 요즘 발길이 뚝 끊겼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후원이 더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INT▶ 박상규 원장
너무 없어요.. 쌀 한포대라도.//

지자체 지원을 받는
노인복지시설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한계가 있는 정부지원, 여기에 온정의 손길도
줄면서 어려운 이웃들은 그 어느해보다 추운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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