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임대아파트의 분양을 앞두고
일부 입주민들이 분양 대상에서 제외돼
마찰이 일고 있습니다.

이들은 분양을 받더라도 일반 세대보다
더 비싸게 받아야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무슨 사연인지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목포시 석현동 임대아파트에서 10년 가까이
살고 있는 이은만 씨는 요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아파트 입주자 대표인 이 씨 등은
입주 5년이 지난 2007년 회사측이 분양대신
임대료를 인상하겠다고 하자
계약서대로 분양전환을 요구했습니다.

주민동의서 부족으로 분양은 이뤄지지 않았고 회사측은 재계약과 그동안 내지 않았던
임대료 납부를 요구했습니다.

입주민 40여 세대는 분양소송을 제기했고
회사측도 명도소송으로 맞섰습니다.

그리고 지난 해 화해결정이 내려진 뒤
회사측은 지난 5월부터 법정소송 세대를
제외하고 분양전환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회사측의 이같은 분양전환은
최근 목포지역 아파트가격이 상승하고
화해결정문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나왔기
때문입니다.

(c/g)소송세대에게는
임대주택법에서 정한 분양가격이 아닌
두 군데 감정평가 가격의 산술 평균가격을
분양대금으로 한다고 화해조서에 명시됐습니다.

주민들은 변호사의 실수로 이같은 화해조서가 꾸며졌다며 이번엔 '화해조서 무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ＩＮＴ▶이은만 입주자대표*근화네오빌*
"근화건설쪽에서 조정안에 따라서 아직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38세대에 대해서 명도소송을 또 하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화해결정문대로 분양하면
소송세대는 일반세대보다 더 비싼 가격에
분양받아야 한다며 일단 형평성문제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mbc news 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