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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파동이 넉달만에 사실상 끝났지만
축산농민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살처분 보상금은 물론 생계 안정자금이
제때 지원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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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로
3만 5천 마리의 오리를 살처분한 축산농가.
정부가 살처분 보상금을 50% 선 지급했지만
농가로 돌아온 돈은 전혀 없습니다.
대형 육가공업체의 오리를 대신 길러주고
수수료를 받고 있는데 자금 사정이 어렵다며
업체가 수수료 지급을 미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SYN▶ 축산농민.
/농가로 직접 오는 돈이 아니고 회사로 가요.
위탁사육이기 때문에 농가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안되죠.//
AI로 살처분한 도내 158개 농가 가운데
90% 이상이 위탁 사육농가로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생계 안정자금 지원도 그림의 떡입니다.
국비와 도비는 확보됐지만
시,군에서 예산이 부족해 일부 지역에서는
자금 지원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SYN▶ 전남도청 관계자
/국비와 도비까지는 전부 나갔어요. 그런데
시,군에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서.//
소득안정자금도 농가들로부터 신청만 받았을 뿐
아직도 정밀 실사 중입니다.
보상과 지원 계획 실행이
잰걸음 수준을 면치 못하면서 축산농민들에게는
AI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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