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구제역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이처럼 조류인플루엔자까지 발생하면서
전남은 말 그대로 초비상입니다.

축산 농민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7년째 소를 키우고 있는 61살 박충현씨는
요즘 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구제역 파동으로 소를 제 때 출하하지 못하면서
사료값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축시장이 폐쇄되면서
암소 600kg 기준 6백만 원이 넘던 가격은
450만 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ＩＮＴ▶ 박충현
어떡하라고.///

그런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전남에서 조류인플루엔자까지 발생해
축산농민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남하하는 구제역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던 전라남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의 농가 전파를 막으려면
농장을 매일 소독하고 농장 출입자와 차량에
대한 철저한 차단 방역이 필요합니다.

도내에서 닭을 사육하는 농가는 만 2천여 곳
오리 사육 농가는 천여곳에 달합니다.

◀ＩＮＴ▶ 권두석
철저히.//

당초 50여곳에 달했던
도내 해넘이 해맞이 행사는 거의 취소되면서
연말연시 지역 경기 특수가 사라졌습니다.

구제역에 이어 조류인플루엔자까지..
그 여파가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