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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허수아비(?)(R)

김양훈 기자 입력 2010-10-29 08:10:52 수정 2010-10-29 08:10:52 조회수 0

◀ANC▶

F1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전라남도는
대회 주관사인 카보에 줄곧 끌려다녔습니다.

최대 주주이면서도 제 목소리도 못냈는데
이제는 카보와 불합리한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F1 대회운영 법인은 카보입니다.

전라남도와 전남개발공사의 카보 지분율은
44%로 최대주주입니다.(CG)

하지만 전라남도는
F1 개최권 유치에 다리를 놓았던 엠브릿지
홀딩스 대표인 정영조 현 카보 대표에게
끌려다는 형국이었습니다.

카보는 F1 경주장 건설, 마케팅, 홍보 등의
역할을 담당합니다(CG)

하지만 실적이 저조하다보니 전라남도가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현장을 뛰어다니며 역할을
대신했습니다.

티켓발매가 저조하자
강매 형태의 티켓 판매에 공무원들이 나섰고

관중 부족을 우려해 자유이용권을 남발하면서
입장객들의 불만이 폭주했습니다.

경주장 가설스탠드 건설공사에 공무원들이
동원되기도 했습니다.

s/u F1 대회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실익은 카보가 챙기고 욕은 전라남도가
먹은 꼴이 된 것입니다.

F1 대회 조직위원장이었던 박준영 지사가
기자회견을 위해 F1 경주장을 방문했지만
입장이 막히는 해프닝도 벌어졌습니다.

F1 조직위원회의 위상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전남도의회도
이제는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겠다는 분위깁니다

◀INT▶ 김효남
정확히 밝히고.//

박준영 지사도 '카보'와 조직위원회의
불협화음과 혼선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카보와의 관계를 재정립하지 않는다면
내년 대회 역시 올해와 같은 현상이 반복될 수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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