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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비상구가 없다(R)

김양훈 기자 입력 2010-09-09 08:10:47 수정 2010-09-09 08:10:47 조회수 0

◀ANC▶

올해 쌀 수확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부가 최근 쌀값 안정 대책을 내놓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어서 농민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전남의 한 농협 창고

재고 쌀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7월 말 현재 전남지역 쌀 재고량은 43만 5천톤
으로 2년 전보다 20% 가까이 늘었습니다.(CG)

쌀값 하락세도 심각해 40kg 나락 한가마에
4만원 안팎으로 2년 전보다 20% 이상
떨어졌습니다.

농민들의 소득도 좀처럼 나아지지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남지역 농가당 소득은
2천 5백만원으로 전국 최하위, 3년 전보다
오히려 감소했습니다.(CG)

◀INT▶ 기원주
심각한 문제입니다.//

쌀값 대란의 근본적인 문제는 쌀 재고 증갑니다

생산량 증가와 소비량 급감이 원인이지만
남북관계 경색에 따른 대북 쌀 지원 중단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쌀 문제가 심각해지자
정부가 올해 생산되는 햅쌀 가운데 수요량
이상의 물량을 전량 사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

◀INT▶ 김종훈 국장
사들이고.//

하지만 농민들은 이 쌀이 언제든
다시 시장에 나오게 되면 또 쌀값 폭락을
부추길 뿐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또 정부가 내년에 4만 ha이상의
벼 재배면적을 감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를 빌미로 농지를 풀어주면
농지가 생산기반이 아니라 투기 등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 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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