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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을 동반한 이번 태풍은 특히 과수농가에
큰 피해를 가져왔습니다.
수확기를 맞아 내다팔아야할 과일들이 비바람에
떨어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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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 신북면의 배 밭입니다.
봉지에 싼 배들이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우수수 떨어져 땅바닥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날이 밝은 뒤 배밭으로 나온 농민들은 한숨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INT▶ 김소님
출하앞두고 있었는데.//
심한 곳은 나무에 달려 있는 것보다 바닥에
떨어진 배가 더 많은 곳도 있습니다.
s/u 태풍에 의해 땅으로 떨어진 배 뿐만 아니라
나무에 아직 매달려 있는 배도 큰 문제입니다.
◀INT▶ 강성환
남은것이 더 문제에요.//
태풍의 영향으로 낙과피해를 입은 배 과수원은
전남에서만 100ha가 넘습니다.
단감과 대봉농장도 사정은 마찬가지
부러지 가지가 곳곳에 널려 있고 과수원마다
10% 이상 낙과피해가 발생했습니다.
◀INT▶ 민봉채
막막하네요.//
벼도 초속 30미터를 넘나드는 강풍에 힘없이
쓰러져 전남에서만 40ha에서 피해가 났습니다.
아직 피해집계가 끝나지 않아 시간이 지날수록
태풍 피해는 눈덩이처럼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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