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예순을 넘긴 어르신들이 대학 새내기로
입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구감소로 인해 신입생 유치에도
사활을 걸고 있는 대학들은 이같은
만학도들을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뽀글머리 어르신들이 모여
영어 단어를 외웁니다.
평균 나이 60세 이상의 학생들이 모인
이곳 평생교육시설 학교에서는
올해 75명의 만학도들이 대학에 입학합니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 유년기 배움을 놓친
어르신들은 저마다 관심 분야의 교육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INT ▶ 박정란/국립목포대 레저스포츠지도학과
입학 예정
"어르신들 운동같은 것..그런 걸 많이
하더라고요. 레크레이션 그런 것도 그래서
그걸 배워서 재능 기부를.."
◀ INT ▶ 장미례/목포과학대 휴먼융합복지학과
입학 예정
"저희 시어머니가 뇌졸증하고 많이 아프셔서
편찮으셨어요, 그래서 그걸 하면서 요양보호사
자격증도 따고.."
각 대학들도 이들을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 INT ▶ 이민옥/목포과학대 성인학습지원센터장
"성인 학습자 분들이 재교육 그리고 재경력,
그리고 다음 자신의 어떤 인생을 재설계할 수 있는 그런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서 교육부도 성인 학습자에게 친화적인
대학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지원사업에 나선 상황.
수능 성적없이 면접으로만 입학하고
졸업이수학점을 축소하는 등
대학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습니다.
◀ st-up ▶
인생의 황혼기를 맞은 만학도들을 위해
지역 대학이 다양한 직업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INT ▶ 김선희/국립목포대 성인학습지원센터장
"라이프 2.0 사업은 성인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해서 이들이 체계적으로 제2의 직업을 가질 수
있게끔 준비하는 평생학습과정이거든요."
반투명] 지난해 학교 정규교육과정이나
기타 교육을 받은 성인 학습자 비율은
0.6%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 속에서
성인 학습은 삶의 질을 높이고
경제 활력을 제고하는 데 필수적인 만큼
더욱 활성화돼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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