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생산한 전기차가
첫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자동차 생산을 시작한 지 3년 1개월 만인데요.
GGM은 물론이고,
광주시도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 리포트 ▶
캐스퍼 전기차가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위탁 생산을 시작한 지 3년 1개월,
전기차를 만든 지는 석달여 만입니다.
해외에서는 '인스터'로 불리게 될
캐스퍼 전기차의 첫 행선지는
독일과 네덜란드입니다.
10월 중에 유럽에 2천6백여 대를
수출하는 걸 시작으로
연말까지 54개 나라에
만천여 대를 수출할 예정입니다.
◀ INT ▶윤몽현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
"캐스퍼 전기차는 유럽에서도 다른 전기차와 차별화를 통해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내수 이상의 찬사와 호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수 시장을 넘어 수출 시장으로
판로가 확대되면서
GGM의 자동차 생산량도
늘어날 수 있게 됐습니다.
올해 예상 목표는 5만3천여 대로,
지난해보다 8천대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래도 여전히 생산 능력을
다 쓰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주야간 2교대로 공장을 가동할 경우
연간 10만대를 생산할 수 있지만
능력치의 절반만 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 INT ▶강기정 광주시장
"다양한 차종을 더 많이 생산해야 될 것이며 생산 라인을 증설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주셔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수출이 늘어 생산량이 극대화되면
고용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근로자들이 받는 실질임금이
인상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노사관계의 불확실성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습니다.
GGM 출범 당시 노사민정은
누적 35만대를 생산할 때까지
임금 등의 근로조건을
상생협의회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 협정의 효력을 두고
노사가 아전인수식의 해석으로
갈등을 반복해왔는데
조기에 35만대를 달성한다면
다툴 이유도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현재 GGM의 누적 생산량은 14만여대,
연말까지는 16만대가 예상됩니다.
35만대까지는 19만대가 남는데
생산능력을 최대치로 활용한다면
2년 안에도 달성이 가능한 반면
지금처럼이라면 4년이 걸립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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