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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 곳만 된다"‥부동산 양극화 확산

유민호 기자 입력 2024-07-07 16:05:28 수정 2024-07-07 17:43:01 조회수 177

◀ 앵 커 ▶
지방 부동산 침체에도
일부 새 아파트 분양시장에는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입지와 가격에 따라
지역별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건데
당분간 이런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순천 풍덕동에 자리한 
새 아파트 견본주택입니다.

청약에 당첨돼 서류를 내려는 
방문객으로 상담 창구가 분주합니다.

◀ INT ▶ 남가영 / 방문객
"순천에서 입지가 제일 좋다고 생각했어요. 순천만정원과 가깝고."

총 997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제곱미터 기준
분양가는 5억 원 초반대입니다.

◀ INT ▶ 오준형 / 분양 관계자
"초기에 경쟁률이 12대1 정도 나와서 문의하시는 분들도 많고 서류 접수도
많이 되고 있어서 아무래도 조기에 완판될 거라고 저희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11월 입주를 앞둔 왕지동의
대단지 아파트는 층과 동에 따라 
분양권 웃돈이 붙고 있습니다.

◀ INT ▶ 순천 지역 공인중개사 (음성변조) 
"잘 나가요 거래가. 계속 찾아요. (웃돈) 2천~3천만 원. 지방치고는 그래도."

일부 새 아파트에는
수요가 몰리고 있지만, 
전체 부동산 가격은 주춤합니다.

[CG1] 지난해 전남 지역 아파트값은
4.68% 떨어졌는데,
올해도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CG2] 미분양 주택은 3천701가구,
악성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도 1천300여 가구 남았습니다. //

최근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런 분위기가
지방으로 퍼질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 INT ▶ 김문성 / 청암대학교 부동산자산관리과 교수
"다들 상승을 기대하지만, 지금 상황을 주시하고 있고 하반기에도 특별하게 
상반기와 다르게 갑자기 좋아지는 호황으로 보기는 어렵다 판단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부동산 침체속에서도
입지와 가격에 따라
이른바 될 곳만 된다는 
부동산 양극화 현상이
지역에서도 확산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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