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사료값 급등으로
양돈 농가들도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의 각종 대책에도 불구하고 양돈 농가들의
속앓이는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무안의 한 양돈농가입니다.

우리 속에 돼지들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농가에선 요즘 새끼 돼지가 나오는 것이
예전처럼 반가지만은 않습니다.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될 경우 현재 돼지고기
가격과 비슷해 피해가 불보듯뻔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최근 사료값 상승은 미래가 불확실한
양돈농가를 더욱 위태롭게 하고 있다.

◀ＩＮＴ▶ 김기선
농가가 갈수록 힘들죠.//

돼지 1500마리를 키우는 박 문재씨 역시
표정이 어둡기는 마찬가지입니다.

20여년 가까이 돼지를 키워왔지만
한치 앞도 내다 보기 힘들정도로 어려움을 겪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부의 각종 대책에도 불구하고 양돈농가들은
여전히 답답하기만 합니다.

◀ＩＮＴ▶ 박문재
일본수출 가능할까.//

최근 무안에서는 양돈 농민이 사료값 폭등을
걱정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고

지난해 만 8백호에 달했던 양돈농가 수는
1년만에 19%나 급감했습니다.

정부는 양돈 농가를 위해 장려금 신규 지원과
시설현대화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생산비 절감 방안등이 빠진 정부의
이같은 정책 부재속에 양돈농가들의 시름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