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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로때문에 침수우려(R)

김양훈 기자 입력 2008-06-22 22:58:37 수정 2008-06-22 22:58:37 조회수 1

◀ANC▶

농촌지역에는 배수로 일부를 개간해
농지로 사용하는 곳이 많습니다.

한국농촌공사가 물이 빠지는데
문제 없을 거라며 배수로를 농민들에게
임대해준 것인데 별도의 배수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전남 무안의 한 농경지.

이번 주 초에 내린 83밀리미터 비에
이제 막 심은 벼들이 잠겨 버렸습니다.

배수로를 통해 물이 빠져 나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INT▶ 임채선
수확량이 엄청 떨어지죠.//

s/u "이곳은 그동안 배수로로 이용돼 왔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벼가 심어져
논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한국농촌공사가 임대료를 받고 배수로 일부를
농민에게 임대해준 것입니다.

배수로 인근에 무성한 갈대도 물이 빠지지 않는
또다른 이유입니다.

하지만, 한국농촌공사는 임대해준 농경지때문에
갈대를 제거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SYN▶ 한국농촌 공사
...장비가 들어갈수 없어서....

물이 빠지는데 아무 문제가 없을 거라며
배수로를 농경지로 임대해주고는 사후관리를
전혀 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SYN▶ 임대 농민
자기들이 한다고 했어요.//

이처럼 영농 목적으로 임대한 배수로는
전국에 모두 2천 7백헥타르,
서울 여의도 면적의 3배가 넘습니다.

그러나, 한국농촌공사는 수해 예방은
나몰라라 한 채 임대료만 꼬박꼬박 받아
챙기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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