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오늘 무안에서 제방이 터져 농경지가
침수됐습니다.

장마가 이제 시작됐는데 벌써부터 피해가
발생하면서 농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무안군 해제면의 한 농경지입니다.

논이 거대한 저수지로 변해버렸습니다.

s/u) 모내기를 마친 논들이 물에 잠겨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물이 빠진
인근의 다른 논은 토사로 뒤덮혀 버렸습니다.

오늘 아침 무안에
한시간동안 54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수십년간
버텨왔던 제방이 터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한해 농사를 망쳐버린 농민들은 제방 보수
공사가 지연되면서 피해가 발생했다며 분통을
터트립니다.

◀ＩＮＴ▶ 농민
작년부터 공사 한다고 해놓고선 안해서..//

침수된 농경지는 모두 7.2ha..

재난당국은 뒤늦게 긴급 복구작업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포대에 흙을 담아 쌓는게 고작입니다.

전라남도는 침수 우려가 있는 지역 하천
4백여곳에 대한 준설공사를 완료하고
위험지역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재난당국의 땜질 처방과 무사 안일함
속에 장마가 시작되자마자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농민들은 비만 내리면 토사와 흙탕물이
논을 덮치진 않을까 올해도 불안한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양현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