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광주 3원] 통행요금 갈등 - R

입력 2008-05-28 08:10:41 수정 2008-05-28 08:10:41 조회수 1

(앵커)
전라남도는 무안 공항 이용객들에게 광주 무안 고속도로 통행료를 1달 더 무료로 하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국도로 공사는 협조를 못하겠다고
반대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11월부터 무안공항 이용객들은
일부 개통한 무안-광주 간 고속도로를
이용할때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됐습니다.

비행기 표를 요금소에 내면 요금을 면제받았고 이미 낸 경우는 요금을 돌려받았습니다.

(스탠드업)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6개월동안 이 제도로 감면받은 통행요금은 약 800만원 정도입니다.
대략 4천대의 차량이 혜택을 받았습니다.

전라남도는 무안 공항 활성화를 위해
감면 제도를 한달 더 늘릴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감면제도는 한국 도로공사의 반대에
부딪혀 연장되지 못할 형편입니다.

(인터뷰)박정헌/전라남도 도로교통과
"홍보 차원에서 한 달 정도 해줬으면 좋겠는데 도로공사에서 협조를 안해줘요. 달리 찾을 방도가 없어요."

도로공사는 통행료 감면이
유료 도로 운영 원칙에 어긋나고
다른 자치단체와 형평성에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반대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한 감면 제도를 연장하려면 이제는
전라남도가 알아서 하라는 입장입니다

(녹취)한국도로공사 관계자(음성변조)
"전남도하고 공항공사가 지원한다면 영수증 가지고 오면 전남도나 무안 공항공사가 그 영수증에 의해서 돈을 내주면 되거든요"

도로공사가 딴지를 거는 바람에
감면제도는 모레부터 중단됩니다

감면 혜택이 연장될 걸로 기대하고 있는
무안공항 이용자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윤순진 기자

◀ANC▶
◀END▶
◀VCR▶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