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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노란 봄의 전령사

입력 2004-03-16 10:52:54 수정 2004-03-16 10:52:54 조회수 3

◀ANC▶

시국은 어수선하지만, 자연은 어김없이
우리에게 아름다운 봄풍경을 선물 했습니다.

휴일인 오늘
국내 산수유 최대 군락지인 지리산 산동마을에는 많은 시민들이 찾아 봄기운을
만끽했습니다

송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효과 3초

지리산 자락에 산수유가, 샛노란 꽃망울을
터트리며 남녘의 봄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산수유 물결은 구례 산동마을 전체를 노랗게
색칠해 화사한 봄빛으로 물들였습니다.

차가운 계곡가에 매달려 있는 산수유 자태는
겨울의 길목을 빠져 나온 상큼한 봄을
알립니다.

봄처녀의 순정을 닮은 산수유 꽃망울을
렌즈에 담아내는 나들이객들도 어느새 봄의
기운을 머금었습니다.

◀INT▶

마을 돌담길을 따라 피어난 산수유를 못잊어
멀리서 고향의 봄풍경을 찾아나선 가족들도
눈에 뜁니다.

◀INT▶

스탠드 업

< 산수유는 들판에 핀것이 아니라, 계곡이나
돌담 길 사이에 어우러져 운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30여가구가 옹기종기 모여있는 상위마을은
봄에는 노랑빛깔로 가을에는 붉은빛깔의
산수유 열매로 옷을 갈아 입습니다.

전국 산수유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이곳은, 오는19일부터 열흘동안 산수유 축제를 열고
봄 나들이객을 맞이하게 됩니다.

mbc news 송 기흽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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