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해남군이 30억원 가까운 예산을 들여
만든 5일 시장이 아직 제기능을 못하고
상인들간의 갈등만 조장하고 있습니다.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해남군은 지난 2001년에 9억원을 들여
해남읍 5일 시장 장옥을 현대식으로 신축했습니다.

이어 지난 해 10월에는 17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자해 주차장과
노점상을 위한 가판대까지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장이 서는 날이면
시장을 지나는 도로는 노점상과
불법 주차 차량으로 심한 체증을 일으킵니다.

◀ＩＮＴ▶

지난 달에는 해남읍에서 어물전 벽을
헐었습니다.

상인들이 어둡고 장사가 안돼 벽 철거를
요청했다는 이윱니다.

◀ＩＮＴ▶

그러나 이에 반발하는 상인들은
어물전 전체 의견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ＩＮＴ▶

해남군은 3년도 되지 않은
건물 벽을 헐어야 할 만큼 부실한 설계로
결국 양측의 마찰을 일으키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