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목포3원)전시용 보완등.(R)

김양훈 기자 입력 2004-05-10 07:41:53 수정 2004-05-10 07:41:53 조회수 0

◀ANC▶

요즘 신설학교마다 야간에 사용한다며
학교 운동장에 보안등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심야시간 학교폭력을 막고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만든 것인데
어찌된 일인지 켜진 곳이 없습니다.

김양훈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밤 늦은 시각 한 초등학교 운동장.

칠흙 같은 어둠 속에서 야간운동에 나선
주민들이 불안한 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아예 손전등을 가지고 나오는 가족들도
있습니다.
__________________PAGE_____________________

신설학교에는 개당 백여만원에 이르는
학교 보안등이 많게는 십여개나 설치돼 있지만
일년에 한두차례 사용하는 게 고작입니다.

이같은 전시용 야간 보안등을 설치한 학교는
전남지역에서만 백곳이 넘습니다.

하지만 일선 학교들은 전기료 부담과
관리인력을 핑계로 일년내내 꺼놓고 있습니다.

◀INT▶학교 관계자
//야간당직자도 없고 관리할 사람도 없고 //

이러는 사이 불꺼진 운동장은
아예 청소년들의 탈선장소로 변했습니다.

◀INT▶ 박승환/주민
애들이 담배도 피우고, 가로등 있어야..//

사정이 이렇치만 관리감독해야할
교육당국은 변명을 늘어놓기에 바쁩니다.

◀SYN▶ 교육당국 관계자
전시물이고 조각품이다...///

많은 예산을 들여 설치한 야간등도
활용하지 않으면서 교육당국은 주민들에게
가깝게 다가선다며 학교담장 허물기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