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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원을 들여 섬과 섬사이에 다리를 건설해
놓고도 사용을 못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전남 신안군 암태도와 팔금도를 잇는
길이 6백미터 연도굡니다.
지난 97년 착공한 이 다리는 7년만의 공사끝에
오는 8월이면 완공됩니다.
4백 55억원의 돈이 들어간 이 연도교는
그러나 개통이후에도 최소한 2년이상 이용할 수
없습니다.
다리에서 마을로 연결되는 도로가 이제서야
공사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INT▶정정자 *주민*
//답답하죠,다리만 만들어놓고 무용지물이죠///
연도교는 익산지방 국토관리청이,
지방도로인 접속도로는 자치단체가 맡다보니
예산이나 사업이 제각각이기 때문입니다.
◀INT▶공사업체 관계자(하단)
[전남도청하고 익산청하고 높은 분들이 싸운
부분은 어쩔 수 없는 거고 서로 예산때문에
미뤘겠죠]
당국의 손발 안맞는 연도교 사업으로
외딴섬 주민들은 애타게 기다렸던
다리가 완공돼도 사용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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