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우담바라" 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불가에서 여래가 나타날때 꽃처럼 피어난다며
상서롭게 받아들이는 현상인데요,
순천도심의 한 포교당 불상에서 이 꽃이 피어나 화젭니다.
박광수 기잡니다.
◀END▶
소형 삼존 금불상의 부처님 존안에 하얀 꽃 봉오리가 피어났습니다.
오른쪽 볼에서 손등까지 모두 열송이.
줄기는 마치 실처럼 가늘지만
단단한 불상표면에 깊은뿌리를 내린듯 봉오리를
튼실히 받치고 있습니다.
불가에서 "우담바라"라고 일컫는 이 현상이
도심 포교당의 소형 호신불에 나타난 것은
지난 23일.
스님들은 을유년 새해에
좋은 일이 생길 징조라며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INT▶\"거미줄인줄알고 닦았는데 다시피어있어\"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접하던 기이한 현상에
신도들도 놀랍고 신기하다는 표정들입니다.
◀INT▶\"어려운 사람들도 다편해졌으면\"
과학적인 근거도 없고
단지 곤충의 알일 뿐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힘들고 각박한 새태속 새해벽두에 나타난
보기드문 현상에
저마다 값진 의미를 부여하며
더 나은 한해를 기약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