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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이없는 재위임?-R

입력 2005-01-29 07:51:57 수정 2005-01-29 07:51:57 조회수 1

◀ANC▶
여수산단 입주업체들의
오염 물질 배출에 대한 환경 관리권은
전라남도가 갖고 있습니다.

관리권의 재위임을 놓고
전면 위임을 요구하는 여수시와 일부 위임을
추진하는 전라남도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전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여수산단에 대한 환경관리권
재위임이 급물살을 탄 것은 지난해 9월,

도민과의 대화 자리에서
박준영 도지사는 환경 관리권의 재위임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전라남도는 오염물질
배출업체 가운데 배출량이 적은 4-5종 업체만 재위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여수시가 오염물질 다량
배출업체를 맡기에는 인력의 전문성과 장비가 부족하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입니다.

이에 대해 여수시는 이같은 조치는
허울뿐인 권한 위임이라는 입장입니다.

오염물질 다량 배출업체로 1종에서
3종까지 해당되는 여수산단 입주업체들은
모두 빠지기 때문입니다.

여수시는 세차장 등이
4-5종에 해당된다며,1-3종까지 업체의
환경 관리권을 넘기지 않으면
재위임은 하나마나라는 입장입니다.

결국 여론에 밀려 생색내기를 하면서
여수산단에 대한 환경 관리권은
계속 갖겠다는 속셈이라고 꼬집고 있습니다.

◀INT▶

전문성 부족에 대해서도
조직개편을 통해 인력과 장비를 보강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특히,도청이 무안으로 이전하면
여수산단에 대한 환경 관리가 접근성이 떨어져
더욱 어려워진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지방화 시대에 걸맞는
효율적인 환경 관리를 위해 여수산단에 대한
환경관리권이 전면 재위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승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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