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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 5일장이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만
광양 옥곡시장만은 예욉니다.
이 옥곡장은 교통 요충지라서
인근 경상도 사람들도 찾아와 장을 열어
서민들의 활기찬 생필품 교환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설 대목을 앞둔 이 5일장을
양준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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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 "여수 갈치 늦으면 떨어져요"
손님을 부르는 상인의 목청이
이른 아침 장터를 가릅니다.
아침 난장은
상인과 손님들의 흥정으로 왁자하지만
설 대목을 앞둔 탓인지
재래시장 특유의 훈훈한 인심은
변함이 없습니다.
◀SYN▶"배추 하나 더 드릴께 설쇠라고"
만남의 날이기도 한 5일장,
칠순의 자매 할머니가 만나
그동안 못다한
정겨운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전라도, 경상도 각지에서 직송한
신선한 농 수축산물이 넘쳐 나고
각지의 5일 장을 쫙 낀
수백명의 상인들이 벌인 난전의 만물은
옥곡시장의 볼거리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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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장날에도
2천명이 넘는 이용객들이 찾아드는 옥곡장,
(stand-up)
백운산 자락에서 생산된 야채를 중심으로
질좋은 농산물이 유통되고 있는 점도
이곳을 찾는 이유중의 하나입니다.
여기에다 동.서로는 하동과 순천, 남으로는
광양시로 통하는 요충지에 있는 것도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현대식 유통시설 때문에
설자리를 잃어가는
시골의 재래시장이지만
광양 옥곡장만은
그 전통과 명맥을 확실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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