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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3원)3만도 무너졌다(R)-월

입력 2005-03-14 07:51:24 수정 2005-03-14 07:51:24 조회수 5

◀ANC▶
전남의 인구가 2백만명 이하로 떨어진 뒤로도
감소세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체 인구가 3만명이 채 안되는
시군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지리산 자락의 한 농촌 마을입니다.

사흘전 이 마을에서는 주민 한명이
노환으로 숨을 거뒀습니다.

최근 한달 사이에만 벌써 세번쨉니다.

◀SYN▶
(두명은 고령으로 한명은 지병 때문에)

이런 식으로 노인들이 하나둘씩
세상을 떠나면서
마을에 늘어나는 건 빈집 뿐입니다.

◀SYN▶
(이 마을 빈집이 하나, 둘, 셋...)

그나마 남아있던 젊은이들도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도시로 떠나고 있습니다.

◀SYN▶
(벌어먹고 살라고 다 객지로 나가고 우리만)

구례군이 인구를 늘리기 위해서
전입자들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인구 감소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결국 한때 8만에 육박했던
구례의 인구는
지난달말 2만명대로 떨어졌습니다.

◀INT▶
(자녀 위해 외지 학교로 나간게 주 원인)

전남지역 전체로도 인구 2백만이 무너진
지난해 7월 이후
매달 3천여명씩 인구가 줄어들어
이제는 백98만명대로 떨어졌습니다.

떠나는 발길을 붙잡으려고
온갖 수단을 동원하고 있지만
부족한 일자리와
열악한 교육 환경에
전남은 갈수록 비어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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