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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원]기업하기 힘들다!!-R

입력 2005-04-29 07:51:11 수정 2005-04-29 07:51:11 조회수 1

◀ANC▶
기업들이 여수산단에 대한 투자를 기피하고
있습니다

그원인과 실태를
최우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외환위기 이후 계속되고 있는 투자 위축은
곧바로 지역경제 위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우선,
석유화학산업 자체가 사향산업이란 인식 속에
물류유통분야로 전환을 모색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는 게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이처럼 비전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선진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경쟁해야하고
공급은 과잉인 데 제품구조는 취약해
시황변화에 탄력적인 대응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결국 석유화학업계는 규모의 경쟁력이 떨어져
투자 여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INT▶
여수산단의 경우는 또,
용지 분양가가 평당 49만원대로
국내 다른 산단에 비해 턱없이 높습니다.

이마저도 10만평단위의 대규모 단지여서
중소업체들에게는 내줄 땅도 없습니다.

또, 대안으로 제시되는 임대산단은
소유권 이전이 안되는 탓에
자금사정이 안좋은 중소기업으로서는
땅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도 없습니다.
◀INT▶
투자를 막는 이유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확장단지내 물류단지 조성을 검토 중인
싱가폴의 한 업체는 인접한 부두가 없어
망설이고 있습니다.

부지만 있을 뿐,
기반시설이 열악하다는 것 역시, 걸림돌입니다.

여기에 인건비도 아직은
중국이나 동남아지역이 훨씬 싼데다,
환경과 안전, 경직된 노사관계,
지역내 반기업 정서가 한 몫을 합니다.

여수산단이 지역경제를 견인하기 위해서는
지역과 기업이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 할
숙제가 너무도 많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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