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불법찬조금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불법찬조금과 관련해 교육인적자원부가
감사에 들어 간 가운데
장성의 한 중학교에서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학부모와 교사들이 회식모임을 갖다가
들통이 나 급히 취소하는 촌극이 벌어졌습니다.
민은규기자의 보돕니다.◀END▶
◀VCR▶
장성 삼계의 한 식당입니다.
학생들이 하교할 오후 5시경 학부모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30분이 지난 다음 이번에는 교사들이
식당을 찾습니다.
카메라가 나타나자 일부학부형들이 취재를 막고
학교측에 급히 연락을 취합니다.
effect- 들어 오지 마세요...
교사들도 모임이 취소됐다는 학교측의 연락에
황급히 돌아섭니다.
학교측은 지난 3월에도 모임을 준비했다가
취소한 적이 있다며 이번 한번만 응할
셈이였다고 변명합니다.
◀SYN▶
학부모들도 궁색한 변명을 늘여놓기는
마찬가지니다.
◀SYN▶
전국학부모회가 공개한 불법찬조금 모금사례는
지난 한달간 162건
학교마다 차이는 있지만 반당,임원당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씩 걷어 교사 식사비와
수학여행,운동회,스승의 날등에 쓰입니다.
광주.전남지역도 20건이 접수돼 감사에
들어갔지만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습니다.
◀INT▶홍경욱지부장(참교육학부모회
전남지부)
허황된 학부모들의 치맛바람과
교사들의 비뚤어진 교육관이 우리교육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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