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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마전\'-자치위

입력 2005-05-30 08:11:32 수정 2005-05-30 08:11:32 조회수 1

◀ANC▶
외환위기 당시
건설업체들이 도산하면서
일부 아파트는 주민들이 관리했습니다.

그런데 여수의 한 아파트에서
당시 아파트 자치위원회 간부들이,
자치위 재산으로 제공된 아파트로
자기 배를 불렸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주민 비상대책위 기자회견에서
충격적인 내용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도산한 건설회사가
아파트 자치위에 넘긴 아파트 7채를
자치위 간부 두 사람이
개인명의로 등기까지 마쳤다는 겁니다.

◀INT▶\"회의록도 없이 내가 몇 채 할 테니까 당신이 몇 채 하시오 해서 개인 명의로...\"

실제로 등기부에는 아파트 7채가
두 사람 재산으로 각각 3채와 4채 씩
있는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한 발 더 나가 이들 간부가
적극적으로 재산권을 행사했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INT▶\"(그러니까 그 월세도 그 분들이 챙긴 건가요?) 그렇죠. 그러니까 그게 큰 문제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집을 등기한 간부 측은
집세를 받아 챙기기는커녕
손해만 봤다고 주장합니다.

◀INT▶\"(오히려 법적 절차를 밟느라 돈이 많이 들었다?) 그렇죠. 이따 보면 알 거다. 우린 관계 없다. 저분들이 몰라서 그런다 몰라서.\"

이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S/U) 대책위 간부들이 아파트를 서너 채씩
개인명의로 등기해놓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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