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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용자 후손 찾기 박차

입력 2005-05-31 08:46:10 수정 2005-05-31 08:46:10 조회수 1

◀ANC▶
태평양전쟁 전몰자
한국인 명부가 MBC에 의해
보도된 이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확인전화가 오고 있는 가운데
당국에서 조금만 관심을 보인다면
유족들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경무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여수 흥국사 주지인 명선스님이
20년동안 고이 간직해 온
태평양전쟁 한국인 전몰자 2천3백여명의
한국인 명부를 공개한 이후
취재진은
유족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여수시 남면 사무소에서 우학리에 살았던
배남돌씨의 호적부를 확인했습니다.

배남돌씨의 친 여동생이
남면 금오도에 생존해 있었습니다.
◀INT▶
또 다른 징용 전사자인 이 인갑씨.

태평양전쟁 한국인 전몰자 명부에는
이인신씨로 기록돼 있었으나
주소로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SYN▶
두 동생이 최근까지 명부에 나온 주소지인
여수시 남면 두모리에 거주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씨의 동생인 인수씨는
형이 징집된 사실을 편지를 통해 알 수
있었다고 과거를 더듬었습니다.

◀INT▶
배씨와 이씨 경우처럼
일제 강제 징집 피해 신고는
미미한 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INT▶
다행히 이 명부를 통해
정신대할머니들의 거처인
나눔의 집을 운영하고 있는
민족문제연구소에서는
전몰자 유족 찾기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S/U)이번에 밝혀진 이 문서는
일제의 조선침략사를 재조명하는 데 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유족들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경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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