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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허둥지둥'-R

입력 2005-07-12 07:55:27 수정 2005-07-12 07:55:27 조회수 3

◀ANC▶
음식물 쓰레기의 직매립 금지제도가 실시된지
6개월이 지났지만
지역마다 재활용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파행 운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백킬로나 떨어진 다른지역의 시설로 쓰레기를
수송하는 진풍경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END▶
순천 교외의 음식물 자원화 시설 건설공사 현장입니다.

당초 완공 예정일에서 열흘이나 지났지만
아직 '지상 시설물'은 공정이 절반도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장맛비와 연약지반의 영향에다
처리 장비의 용량이 뒤늦게 확장 되면서
공사 계약상 준공시점인 다음달 3일도 사실상 맞추기 어려운 상탭니다.
◀INT▶
공사일정이 지연되면서 비상이 걸린곳은
음식 쓰레기 수거처리 업무.

지난달 말로 계약이 종료된
보성의 위탁 처리업체 에서 재계약을 거부해
적지않은 추가비용을 들여
장거리 운송을 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INT▶
여수지역은 상황이 더욱 심각합니다.

처리시설 건설사업이 이제 겨우 초기 단계로
아무리 빨라도 내년 상반기 까지는
하루 50톤에 이르는 쓰레기 전량을
경남 창녕의 처리시설에 위탁처리 해야할
상황입니다.

시설 확보시점까지 쓰레기 운송과 위탁처리에
들여야할 비용만 2십억원에 육박합니다.
◀INT▶
사전에 예고됐던 국가적 시책이지만
차질 피일 대책을 늦추다
결국 시민들의 혈세를 축내고 마는 악순환이
지역마다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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