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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마을 빈 축사에서
가짜 휘발유를 만들어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판매 액수만
3억여원이 넘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한적한 농촌마을의 한 축사
축사안에는 소 대신
가짜 휘발유통이 가득합니다.
한쪽에는 휘발유 제조에 쓰인
대형 물통과 호스가 나뒹굴고 있습니다.
28살 임모씨 등 2명은
지난해 12월부터 톨루엔과 솔벤트,메탄올을
일정비율로 섞어 가짜 휘발유를 만들었습니다.
(S/U)임씨 등은 사람 눈에 띄지 않는
농촌 오지마을 산 중턱에
축사를 차려 놓고
이처럼 가짜 휘발유를 몰래 만들었습니다.
인근 주민들도 축사에서
가짜 휘발유를 만들었는지 감쪽같이 몰랐습니다
\"소 키우는지만 알았다\" ◀INT▶
임씨등이 지금까지
무허가 업소에 판매한 휘발유만
35만리터에 싯가로 3억4천여만원.
가짜 휘발유를 넘겨받은 판매업소는
리터당 990원씩 현 시세보다
4백원 이상 싼 값에 판매했습니다.
\"기름값이 높으니까 이런 범죄 성행\"
◀INT▶
경찰은 임씨 등을
석유사업법 위반으로 입건하는 한편
원료 공급과 판매책이 전국 단위의
점 조직으로 형성된 것으로 보고
수사망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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