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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도 주말에도 거리로..시민들 "일상 그리워"

김규희 기자 입력 2025-03-21 10:36:26 수정 2025-03-21 17:59:23 조회수 43

◀ 앵 커 ▶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미뤄지면서 시민들은 
밤낮 가리지 않고 거리로 나오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일상을 되찾고 싶다면서 
하루빨리 윤 대통령 파면 선고를 해달라고
헌법재판소에 요구했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 SYNC ▶
"헌재는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투쟁!"

어두운 저녁 목포 평화광장을
응원봉 불빛이 환하게 비춥니다.

시민들은 윤 대통령 석방 이후 2주째 
매일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 INT ▶이윤지/무안군 삼향읍
"이번 주 접어드니까 진짜 이제 화밖에 안 나더라고요. 굉장히 분노에 차올라서 지금 나온 것도 막 열이 여기까지 뻗쳐올라서 나왔습니다."

특히 시민들은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일을 알리지 않는 데 대한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더 이상 미룬다면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울 거라면서 헌법재판소가 하루빨리
선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INT ▶여인두/목포시민주권행동 집행위원
"이쯤 되면 헌재도 직무유기가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그러나 저는 헌재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하리라고 믿습니다."

◀ st-up ▶김규희
"평일 저녁에도 응원봉을 들고 거리로 나온 시민들은 윤 대통령 파면 선고를 하루속히 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시민들은 집회가 끝난 이후에도 
광장에 마련된 철야 농성장에 삼삼오오 모여 
구호를 외치고 밤을 지새우고 있습니다.

◀ INT ▶최응재/목포시민주권행동 공동집행위원장
"헌재는 빨리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국민들의 삶이 저녁 있는 삶 그리고 일상 있는 삶으로 되돌아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말에도 서울 광화문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전남 각 시군 광장과 거리에서도 
집회 열기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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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희
김규희 gyu@mokpombc.co.kr

출입처 : 경찰, 소방, 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