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민주당이 오늘(23)부터 나흘 간의 일정으로
호남권 순회 경선에 들어갔습니다.
호남지역의 민심이
수도권 경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표심을 겨냥한 후보들의 각축전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의 텃밭이자
전통적 지지층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호남지역.
충청과 영남에 이어,
광주와 전남, 전북지역 경선이
막을 올렸습니다.
[C/G - 투명]
오늘(23)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시작으로
내일(24)부터 이틀 동안은 ARS 투표가,
오는 26일에는 권리당원과 전국대의원 투표가
진행됩니다.///
호남지역 권리당원은 약 37만 명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하는 만큼
후보들도 총력전에 들어갔습니다.
가장 먼저 호남을 찾은 김경수 후보는
광주·전남 메가시티와 의대 설립 등을
약속했고,
김동연 후보도 전라선 고속화,
여수-순천 고속도로 건립 등의 공약을 내세우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후보는
내일(24)부터 이틀 동안 전북과 광주, 전남을
차례로 방문해 재생에너지, 농업 등과 관련한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1, 2차 순회 경선에서 90%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한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정치적 상징성이 큰 호남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어야 하고,
득표율 0.1% 포인트 차의 경합을 펼치고 있는
김동연, 김경수 후보도
의미 있는 득표율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호남지역 민심은 다음 주 예정된
수도권 경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INT ▶ *지병근 /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수도권에 거주하는 호남 출신 유권자들이 굉장히 비중이 높고요. 2위를 차지한 후보가 이번 대선은 아니더라도 장기적으로 (정치적)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김동연 후보는
특정 후보에 대한 몰표가
압도적 정권 교체를 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는 등
호남지역 표심을 얻기 위한
견제와 신경전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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