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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 지나치다 - R

입력 2005-08-24 07:55:03 수정 2005-08-24 07:55:03 조회수 1

◀ANC▶
못 견디게 더운 날에는
은행에 가라는 것이
괜한 말은 아니었습니다.

시민단체의 조사 결과
시중 은행과 일부 공공기관이
냉방기기를 필요 이상으로 가동해서
건강을 해칠 정도였습니다.

범기영 기잡니다.
◀END▶
◀VCR▶
여수 YWCA는 지난 16일
도심 지역에서는 35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 속에
관공서와 금융기관 등
90군데를 돌며 실내 온도를 쟀습니다.

그 결과 은행 중에는 광주은행과 외환은행이
24.4도로 가장 낮았고
대부분의 은행이 25도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바깥 기온보다 5도 이상 낮은 곳에
오랫동안 머물면 냉방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을 감안하면
건강을 위협할 정도였습니다.

은행 관계자는 어쩔 수 없다고 말합니다.
◀INT▶

냉방기기를 하루종일 돌리는
다른 기관들도 실내온도가 낮기는 마찬가집니다.

여수와 여천 등기소의 실내온도가 각각
24.4도와 25.9도를 기록해
은행과 맞먹는 수준이었습니다.

병원들의 평균 실내 온도가 27도였고
시청과 동사무소 등 관공서와 우체국은
27.5도 안팎으로
그나마 적정 온도에 가까웠습니다.
◀INT▶

기름값 65달러 시대,
에너지 절약은 필수지만
금융기관과 일부 관공서는
아직도 편의만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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